縱縱寺 (종총사)
시민과 가까이 있는 대중성을 고려한 도심형 사찰
김형규 KIM HYUNG GYU / Studio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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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심해져가는 현재의 불교와 달리 승유억불 정책이 없어 불교가 국교였다면 수없이 지어졌을 바쁜 도시 속 사찰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현대도심사찰들은 협소한 대지와 기존 도시의 질 서들을 수용하면서 사찰의 본질과 멀어지는 경향 이 있었다. 빛과 어둠으로 구성되는 기존 산지사찰 의 수평적 시퀀스를 압축 입체화하여 다층의 집중적 공간으로 풀어내려 한다. 또한 연기고공의 개념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종교적 스케일의 공간 속에서 전시, 체험이 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타인과의 관계를 맺으며 쉽게 종교적 교리를 취득하게 한다. 더불어 현대의 새로운 요구조건들을 수용해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 현대 도심사찰의 협소한 대지조건 속 순환형 동선체계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불교의 교리를 이 해하며 전시, 체험을 통해 문화와 대중성을 추가.
- 건축공간의 물리적, 비가시적 요소들을 통해 중심공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각적 변화와 공 간의 연출로 과정적 공간에서의 체험을 보다 효과 적으로 전달한다.
- 사회적 기능의 수행을 위해 전시, 체험이라는 새로은 프로그램 성격을 추가하고 신규 프로그램 들을 제안하였다.
사찰건축은 불자들로 하여금 불교의 세계를 수행의 과정을 통해 경험토록 한다. 이러한 구성체계는 계 속적으로 지속되어야 할 사찰의 본질적 요소이다. 현대사회 속에서 불교사찰이 본질적 의미를 계승 하고 지역사회 속에서 하나의 공공장소로서의 그 가치를 지닐 수 있을거라고 생각된다.